블로거뉴스 개발자 블로그

안녕하세요. 블로거뉴스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서 알려드립니다.

블로거뉴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블로거뉴스 중간페이지가 많이 풍성해졌습니다. '블로거뉴스 실험실: 루키, 관련글'에서 처음 소개드렸던 관련글이 발전을 계속해서 지금은 글 사이의 관계를 엮어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을 읽는 분과 글을 작성하는 분 모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서 좀 더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중간페이지란 글 목록에서 '자세히보기'를 클릭했을 때 보여지는 페이지입니다.)



중간페이지는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세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영역은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파란 영역은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자는 글 제목, 요약문, 작성자, 조회수, 이미지 등을 통해 이 글이 읽을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글이 맞다면 '원문보기'를 통해 블로그 원문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위치한 빨간 영역은 글의 관계를 분석해서 관련된 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곳은 다시 '이 글의 관련글(관련글)', '이 글을 추천한 분들의 추천글(이추분추)', '이 블로거의 최신글(최신글)'로 나누어집니다. 상단에 위치한 관련글은 글의 문맥을 분석해서 같은 주제의 글을 찾아서 엮어주고 있고, 중간의 이추분추는 추천 행위를 분석해서 추천자의 관심 영역에 묶인 글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하단의 최신글은 작성자의 최신 글을 통해 작성자의 관심으로 글을 묶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법은 쇼핑몰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위의 세가지 글의 묶음은 '이 상품과 유사한 상품', '이 상품을 구매한 분이 구매한 다른 상품', '판매자의 다른 상품'과 각각 대응되고 있으며 문맥 중심, 행위 중심, 사람 중심의 분석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록 영역은 글의 메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영역은 아마 독자보다 글 작성자에게 더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는 '댓글'과 '누가 추천했을까'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언제 추천했을까', '어디서 추천했을까', '왜 추천했을까' 등등 블로거뉴스에서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더 많은 메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간페이지 도입 효과는 어떨까요? 아직은 많은 분들이 새롭게 제공된 기능들에 익숙하지 않고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이미 의미 있는 수의 클릭이 중간 관련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의 분석 결과를 통해 중간페이지로 왔을 때 약 50%의 독자는 원문으로 이동을 했고, 약 6%의 사용자는 관련글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중간페이지는 처음 의도했던 가치들이 하나씩 발현되는 정보 공간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좀 더 풍부한 정보와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관심의 파도타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나 감성적으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소중한 의견을 주신다면 이를 바탕으로 더욱 멋진 서비스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롭게 뷰를 오픈한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그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조금씩 기능을 추가하고 링크를 변경하는 등 계속해서 수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뷰인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한 모습으로 잘 커갈지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그리고 현재 준비 중인 기능 중에서 가능한 것들은 우선 실험실 버젼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로 '관련글' 실험실 버젼을 오픈합니다. 현재는 블로거뉴스 '인기이슈'에 세트로 묶인 글인 경우 뷰에서 관련글로 서로 연결이 됩니다. 추후에는 글 내용을 분석해서 키워드 별로 상세하게 분류된 관련글이 모든 뷰에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