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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8 추천왕과 열린편집자가 어떻게 다를까? 3
Behind Story2008. 12. 8. 11:52
지난 주에 추천왕이 열린편집자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또한 전체 채널을 대상으로 이주의 추천왕을 선정하는 방식에서 채널별로 열린편집자를 선정하는 구조로 바뀌었죠.

이번 변화에 많은 분들이 좋다, 나쁘다 의견을 주셨네요. 사실 이번 열린편집자 선정은 개발의 어려움보다는 블로거뉴스의 정체성 또는 블로거뉴스가 줄 수 있는 가치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추천왕에 대한 비판도 많았지만 추천왕 제도의 효과와 맞물려 추천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었던 것도 분명합니다.

이번 개편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이야기가 논의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크게 다음의 2가지에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1) 추천왕, 그 이름의 가벼움
추천 시스템이 블로거뉴스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 중요한 추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천왕 제도가 생겨났죠. 하지만 소중한 참여자의 추천을 '추천왕'이라는 이름으로 정의하면서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경쟁', '권력'의 상징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천은 그 행위를 통해 가치있는 글을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도구이면서 자연스럽게 편집 능력의 의미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에 '열린편집자'로 이름이 결정되었습니다.

2) 채널에 전문화된 추천
블로거뉴스는 크게 5개의 상위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추천도 채널별로 전문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채널별로 열린편집자를 선정했을 때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편집자의 명예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지난 한주 동안 얼마나 많은 추천이 있었을까요? 데이타를 살펴보니 지난 한주 동안에 약 24만건 이상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로그인 추천자는 21,450명이 참여했고, IP별로는 75,566개의 IP에서 추천이 이루어졌네요. 그렇다면 상위 8명의 열린편집자는 몇 건의 추천을 했을까요? 8명의 추천을 합쳐보니 12,832건의 추천, 즉 전체의 5.24%에 해당하는 추천이 있었네요. 가장 많이 추천한 분이 2,700건 정도의 추천을 했으니 일주일 동안 매 4분마다 한번 이상 추천을 했군요. 대단합니다. (반대로 900번 정도의 추천으로 열린편집자에 등극한 분이 가장 효율적이였군요. ^^)

마지막으로 열린편집자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간단한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열린편집자의 기여도는 매우 복잡한 기준으로 결정됩니다만, 아직 베스트가 되지 않은 좋은 글을 발굴해서 추천을 한다면, 그리고 참여 문화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새롭게 블로거뉴스에 참여한 사용자의 좋은 글을 가장 먼저 찾아서 추천할 수 있다면 열린편집자의 길은 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발팀에서는 악의적 추천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네요. 블로거뉴스 개발팀은 가치 있는 추천이 악의적 사용자에 의해 평가절하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